이용훈 미술 교사는 새 생명이 싹트는 봄날, 떨어진 동백꽃과 주변 자연물을 이용해 운동장에 대지예술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동백꽃을 이용해 사랑과 원(둥근 세상)을 디자인했다.
2학년 김 모 학생은 "아쉽게 떨어진 동백꽃 보니 4·3 영령이 생각났다. 그 꽃송이들이 모여 사랑과 원의 이미지로 표현된 것처럼 4·3의 아픔이 치유되어 평화와 상생의 시대를 디자인하고 싶었다"며 창작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지예술(Land Art, Earthworks) 또는 대지미술이란 지구 표면 위나 표면 자체, 또는 표면 내부에 어떤 형상을 디자인하여 자연 경관 속에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로, 현대미술의 한 영역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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