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종합상담실' 개소...상담전화 '들어봅서' 가동
상태바
'제주어 종합상담실' 개소...상담전화 '들어봅서' 가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어, 궁금헌 거 싯건 들어봅서양.(제주어, 궁금한 거 있거든 물어보세요.)"

제주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든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할 수 있는 '제주어종합상담실'이 개소돼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 산하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연구센터(제주시 동광로 51 제주문화예술재단 3층)에서 제주어 전문 상담 창구인 '제주어종합상담실'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제주어 전용회선 '들어봅서'(1811-0515) 전화도 개통해 제주어 관련 상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제주어종합상담실'은 '제주어 보전과 육성 조례’와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 계획에 따라 설립된 제주어 전문 상담 창구다.

제주어 전용 ‘들어봅서’ 상담 전화의 ‘들어봅서’는 ‘물어보세요’와 ‘들어보세요’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어휘다.

제주어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용회선 '들어봅서' 전화와 전자우편을 이용하면 된다.

'들어봅서' 전화 번호 ‘1811-0515’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용회선이고, 전자우편(jejueo0515@hanmail.net) 역시 제주어 상담만을 위해 개설해 놓은 온라인 체계다.

제주어 전용 ‘들어봅서’ 전화 번호 ‘1811-0515’의 뒷자리 ‘0515’는 우리들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에서 따왔다.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은 “제주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제주어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면서 "제주어종합상담실이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올곧게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전파하여 제주어가 대중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