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보급 수천억 '펑펑', 연관산업 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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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기차 보급 수천억 '펑펑', 연관산업 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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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의 의원 "제주도 전기차 미래전략 '주먹구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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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의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활성화와 연관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수년간 구입 보조금에 수천억원을 투자해 도내 전기차 보유 대수는 늘었지만, 정작 전기차 연관산업은 부진하는 등 정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성의 의원은 20일 2019년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그동안 수천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관련 예산에 대해 "제주도에서 전기차 관련 산업 미래전략이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기차의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묻는 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산업적 측면에서는 연관 서비스업 및 기술산업에서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언제쯤 가능할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노 국장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관련 산업이라 하는 것이 눈치만 보고 있는것 같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금은 워낙 휘발유 중심 인프라거 갖춰져 있고, 그 생태계로 수익이 났다"면서 "전기차는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수소자동차로 연료가 전환되면서 전기차 산업적 미래전략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기술과 서비스의 핵심은 베터리"라면서 "제주도가 지난 7년간 전기차 보급과 이용에만 수천억원을 투자해 왔는데도 관련 산업 미래전략은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노 국장은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 전기차 관련 기술들이 개발됐고 고려했던 사업모델들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전기차 전원을 통해 전기 재판매 하던가, 전기차 출력 개조해 더 효과를 내던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기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그런데 전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노 국장은 "규제가 풀리지 않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노 국장은 "스마트그리드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규제에 걸리는 것을 미리 발굴하고, 규제를 풀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 정부에서 그런 규제를 풀어주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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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2019-03-21 16:19:58 | 39.***.***.161
도에서 전기차 사라고 홍보에 모든걸 걸구요 도혈세 쏘다부었군요
전기차 주차장 없어도 되나요 넘처나는 불법 주정차 어떻케 하실건지 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