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긍.부정 제주 이슈 따라 관광객 수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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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긍.부정 제주 이슈 따라 관광객 수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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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관광객 추이.<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TV예능 프로그램 등 제주와 관련한 긍정적인 콘텐츠가 대중매체로 방송될 때는 늘어나는 반면, 강력사건 등 부정적인 이슈와 맞물린 시기에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공사는 20일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3월호를 통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이번 호에는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했던 주요 이슈들과 함께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 방송된 TV프로그램을 통해 언급된 키워드를 통해 연관키워드를 도출하고 제주 관광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국내에서 대두되는 제주와 관련한 가장 지배적인 이슈가 긍정적 것인지 혹은 부정적인 것인지를 통해 제주 관광객 수와의 연관성을 짚어본 것이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제주와 관련된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이슈 발생 전과 후에 어떠한 내용이 많이 언급되는지', '연관 키워드는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했다. 

제주 입도객 추이 자료와 함께 긍정 또는 부정 이슈가 발생한 시점별로 제주 관광 입도객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슈의 성향에 따라 방문객 수가 증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프로그램 방송으로 인해 호기심 자극 등 제주관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방문객 수가 증가한 반면, 범죄사건이나 사고 발생 시에는 방문객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효리네 민박' 등 제주 관련 TV프로그램이 방송이 되던 시기에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지난해 2월 발생한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등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던 강력 사건 등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던 시기에는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이나 이슈의 긍.부정 성향에 따라 관련한 주요 키워드도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이나 이슈와 관련된 검색어를 파악한 결과, 범죄 사건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부정적인 연관 키워드가 도출됨과 동시에 '걱정', '우려', '불안'의 감정키워드의 언급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정적 이슈의 발생은 제주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제주를 관광하기 위한 계획을 유보하거나 대체 관광지를 물색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효리네민박' 등과 같은 TV매체를 통한 제주의 노출효과는 특정관광지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방송 직후 언급량이 급증하는 등 제주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전에는 제주와 관련한 보편적이면서도 대표적인 키워드 중심으로 언급됐다면, 방송 중에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주요 장소나 소재에 대한 언급량이 늘었고, 방송 후에도 소개됐던 소재와 콘텐츠 중심으로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이슈포커스에서 각각의 이슈들이 미치는 영향력을 근거로 제주관광에 대한 소비주체들의 의사결정 또는 심리 변화 등을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인 이미지 관리 필요성을 피력하며 소비자 유인을 위한 노출효과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했다.

한편 제주관광 이슈포커스는 제주관광 현안 분석을 위해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월별 관광객 입도통계 등 제주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관광 이슈포커스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관광자료실을 통해 20일부터 열람 가능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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