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악재 발생시 진실공방.책임회피 없이 즉각보고"
상태바
원희룡 지사 "악재 발생시 진실공방.책임회피 없이 즉각보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b65fa9b-1c3c-461f-931b-611.jpg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9일 최근 쓰레기 불법수출 사태와 관련해 "악재 시 진실 공방, 책임 회피 없어야 한다"며 즉각적인 보고와 선제적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고, 도정 모두의 일이고 우리의 책임"이라며 악재발생시 해당부서의 보고시스템 관련 지침을 시달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사람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제도에서 문제점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즉시', '적절한 때'에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현재의 현업 업무와 조직‧기구‧협력 등 업무 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업체들에게 맡겨놓고, 처리 과정을 간과하거나 편승한 것은 아닌지 근본적으로 짚어봐야 한다"면서 "악재 상황에서는 진실 공방과 책임 회피가 없어야 한다. 진실을 대면하고 관련 시스템을 재점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작은 위험에 대해서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선제적 예측과 대응이 필요함에도, 불편한 진실에 대한 외면이 '보고의 문제'로 이어졌고, 결국 선제적 대응 태세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면서 환경보전국을 비롯해 농축산, 도시, 해양, 상하수도 등 여러 부서들을 거론하며 실질적인 의사결정이나 방법에 대한 협력 및 조율과 함께 총괄 관리시스템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감찰 부서에는 "사건의 근본 원인부터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재구성할 것"을 , 행정부지사와 기조실장에게는 "이번 기회에 인력과 기구, 부서 간 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다시 정비하라"고 지시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