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비가 지원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학교 졸업 2년 이상 경과한 청년들에 대해 자기계발비가 지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비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120% 이하인 만 18~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생애 1회에 한해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준비 비용을 지급한다.
지원 유형은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을 졸업 또는 중퇴 후 2년 경과 여부에 따라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 청년자기계발비로 구분해 지원한다. 청년구직활동비는 고용부 정책에 의해 지원되는 것이고, 청년자기계발비는 제주도 자체 시책으로 지난해 시범지원을 거쳐 올해 본격 시행되는 ㄱ서이다.
졸업 또는 중퇴 후 2년 이내인 청년은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로 신청(3월 25일부터 매달 접수)하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졸업 또는 중퇴 후 2년이 경과한 청년은 제주도청 홈페이지(jeju.go.kr)로 신청(25~4월 25일, 6월 1일~6월 25일 2회 가능)하면 청년자기계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지원 신청을 한 청년을 대상으로 졸업기간, 유사사업 참여 이력, 소득, 구직활동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대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구직활동지원비의 경우 현금화가 불가능한 체크카드로 발급하고, 유흥.도박.성인용품 등과 고가의 상품 및 자산 형성 관련 업종 등 일부 업종에는 지원금의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7년 제주청년종합실태 조사결과, 청년들은 1순위 필요정책으로 취업활동 수당을 꼽았다"며, "청년들에게 구직활동비용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확대는 물론, 사회진입을 위한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청년들의 구직활동비용 지원 외에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청년지원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선정, 취업에 필요한 취업특강과 전문 컨설턴트와의 1대 1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구직활동비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또는 청년온라인센터를 확인하거나, 제주특별자치도고용센터(064-710-4592~3/4404)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