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숲 훼손 논란으로 전면 중단됐던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동~송당) 확.포장 공사가 재개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연계도로인 비자림로-성산읍 연결도로에 대해서도 확장을 위한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18일 비자림로 확장공사 재개에 따른 브리핑 일문일답에서 금백조로에 대해 "교통량에 따라 확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금백조로 확장과 관련해 "확장을 위해서는 지방도로 기정돼야 하는데, (국토교통부와)이를 위한 관리계획 수립을 협의중"이라면서 "교통량에 따라 확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도 승격을 위한 조건 중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확정고시가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 국장은 "관련이 없다"면서 "제2공항 연계도로는 별도의 국가계획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성산지역 교통량 증가가 비자림로 및 금백조로 확장 이유라면 성읍민속마을을 거치는 서성일로 확장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면서 "지역발전 등 여러 의견이 있다"며 비자림로-금백조로 노선에 대한 확장 의견이 많았음을 피력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