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장관...새별오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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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장관...새별오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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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날씨 속 많은 인파 운집...무사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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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문화관광체육부의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2019 제22회 제주들불축제'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9일 밤 '오름 불놓기' 장관이 펼쳐졌다.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제주들불축제는 이날 저녁 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오름 불놓기는 비 날씨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빨라진 오후 7시30분 진행됐다.

불놓기 주제공연인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포문이 열렸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횃불대행진이 펼쳐졌다. 소원기원문이 낭독과 함께 대형 소원달 소원성취 세리머니, 화산쇼 등도 이어졌다.

이어 12간지 달집 중 돼지달집에 불을 놓자, 오름 전체 12간지 달집이 동시에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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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점화된 불길은 순식간에 눌을 태우고, 이어 새별오름 들녘 전체로 번지면서 불이 활활 타올라 불꽃쇼와 함께 장관을 연출했다. 유명 DJ와 함께 관람객이 모두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는 ‘Live 들불’대동난장 등이 흥을 돋궜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과 시민들은 들불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고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일은 도민화합 줄다리기 결선과 함께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읍면동 노래자랑(결선),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등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주도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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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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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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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최대의 노동력이던 말과 소의 건강한 양축을 위해 방목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새해 첫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기원 의례를 1997년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재현한 축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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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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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 2019 제주들불축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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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2019-03-10 13:06:36 | 119.***.***.41
불길이 장관입니다 빗속을 뚫고 타오르는 저 들불처럼 올 한해 만사형통이었으면 합니다

enter 2019-03-10 00:22:07 | 222.***.***.20
비가오는데 불이 잘타네요
올해는 더 많은 기름이 쓰였을지도
생태에서 출발한 축제가
반환경 반생태가 된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