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날씨 속 많은 인파 운집...무사안녕 기원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제주들불축제는 이날 저녁 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오름 불놓기는 비 날씨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빨라진 오후 7시30분 진행됐다.
불놓기 주제공연인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포문이 열렸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횃불대행진이 펼쳐졌다. 소원기원문이 낭독과 함께 대형 소원달 소원성취 세리머니, 화산쇼 등도 이어졌다.
이어 12간지 달집 중 돼지달집에 불을 놓자, 오름 전체 12간지 달집이 동시에 점화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과 시민들은 들불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고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일은 도민화합 줄다리기 결선과 함께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읍면동 노래자랑(결선),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등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주도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4회 정부지정 우수축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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