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사회.보건.노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 촉구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OUT! 10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문화공연과 시민 자유발언, 규탄발언, 영리병원 철회 운동본부 성명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공공의료 파괴하는 영리병원 철회하라', '민주주의 파괴한 원희룡은 퇴진하라', '영리병원 철회하고 공공병원 확충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녹지병원 개원허가 취소와 원 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오상원 의료민영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정책기획국장은 "내일이 지나면 4일 녹지가 최종 90일 이내에 개원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제주도정이 4일 영리병원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리병원을 강행하려 한다면 제주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본부가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지하철 곳곳에서, 대구부산전주 이런 시내 거점에서 영리병원 철회 선전전과 서명운동이 진행중"이라면서 "제주영리병원은 제주도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제주도가 4일 영리병원 마지막 숨을 이어주기 위한 결정 내린다면 강력한 투쟁들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10차 촛불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의 촛불의 큰 힘이 돼 취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가 적기 때문에 영리병원은 장애인 치과를 운영할 수 없다"면서 "희귀질환이 굉장히 늘었는데 영리병원에 가면 감당 못한다. 장애인치과.희귀질환 등을 치료할 수 없다"며 영리병원이 확산될 경우 공공의료가 점차 악화될 것임을 우려했다.
그는 "원 지사는 통크게 허용했던 것을 철회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본다"면서 "전국민이 다 반대하고 있다. 촛불집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씨는 "영리병원이 하나 시작되는 순간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들어왔다. 원희룡 도정이 통 크게 영리병원을 철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리병원철회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녹지국제영리병원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녹지측은 원희룡 도정을 상대로 한 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병원 개원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한다"면서 "개원할 의사도 제대로 없었고, 개원을 위해 갖춰야 할 법적인 의무도 제대로 하지 못한 녹지측의 개원 시한 연장은 또 다른 노림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제주도가 사업계획상을 토대로 허가를 내줬다던 의료진 채용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임은 여전히 그대로인 상황"이라며 "원 지사는 녹지국제영리병원 개원 허가 연장이 개원 허가를 당연히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원 지사가 즉각 취소 대신 녹지에 대한 특혜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도민들과 함께 강도 높은 원 지사 퇴진 운동 등을 통해 강력하게 저항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헤드라인제주>
인간들 ᆢ 뭐 해서 먹고사냐!
2세 역시 똑 같겠지 ᆢ 혈통이 같으니 ᆢ
앞날이 훤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