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논란, 공무원 동원 '찬성 여론몰이'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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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논란, 공무원 동원 '찬성 여론몰이'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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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공항 바로알기' 공직자 교육 논란
"도민과의 대화시 활용하라"...읍.면.동 지역주민 대상 교육도 추진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국토교통부측 입장을 전면 두둔하며 사업강행을 천명하는 '담화문'을 발표해 시민사회 반발을 사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정이 이번에는 제2공항 건설 당위성을 설파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무원 교육에 나서 논란을 사고 있다.

제주도 관점의 제2공항 건설 당위성 및 쟁점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도민과의 대화에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읍.면.동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서도 이러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구시대적 발상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청 고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 제2공항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국토부 파행적으로 종료시킨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에 국토부측 추천으로 참여했던 박정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제주도는 "이번 교육은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과 각종 쟁점사항, 제2공항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 목적이 제2공항 갈등문제와 관련해 슬기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건설 당위성에 대한 주입 차원임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제주도는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과 쟁점사항 등에 대해 공직자부터 정확히 알고 도민과의 대화 시 활용하고 향후 읍.면.동 지역주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민과의 대화시 활용은 물론 읍.면.동 지역주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여론 반전을 시도하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제2공항 갈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사회 절차적 정당성 상실 및 각종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절차적 문제를 바로잡고 찬반 의견을 잘 아우르며 갈등관리에 나서야 할 제주도정이 오히려 '반쪽 입장' 두둔과 설파에 나서면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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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fka 2019-02-26 09:07:26 | 112.***.***.10
뭉뚱그려서 이런일에 세금을 쓸 수 있을지 몰라도 엄연히 잘못된 세금낭비다. 도민은 이런일에 세금쓰며 공무원 동원하라고 한적이 없다. 감사원은 조사해야 할것이다.

ㅎㅎ 2019-02-26 02:02:18 | 121.***.***.156
뭐든지 동원이구만 여기에는 동원 댓글이 없네?

고길천 2019-02-25 16:14:47 | 175.***.***.174
여론 조작을 하겠다! 는 선거 범죄자,영리병원 허가의 사기꾼, 제2공항 강행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원희룡의 범행.!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는 꼼수인 것을 도민들은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