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의원 "제주관광 매력과 내국인 관광객 만족도 높여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무소속)은 21일 제주도 관광국 등을 상대로 실시한 제369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관광객 50만명, 100만명 잡으러 가는 것 보다 1300만명 관리하고, 친절도와 만족도 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을 향해 "선거의 우승 전략을 보면, 재선 의원은 먼저 집토끼를 관리해야 한다. 잡고 있는 집토끼를 유지하면 당선되는 것"이라며 "지금 내국인 관광객을 강원도에 10% 이상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끼가 1500만명이라면 1300만명이 집토끼"라면서 "산토끼는 200만명 내외인데, 제주관광 전략은 자꾸 산토끼를 잡으러 나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주관광의 매력도.만족도를 향상해야 하는데 계속 떨어지니까 국내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집토끼 1300만명 잘 관리하면 산토끼 100만명 오고 안오고 중요한거 아닌데, 제주 정책이 자꾸 산토끼 잡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외로 우리가 나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직항노선을 놓는 것으로 이런 노력을 해 달라는 것"이라며 해외마케팅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산토끼 50만명 100만명 잡으러 가는 것 보다 국내 관광객 1300만명 관리하고, 친절도.가성비.만족도.매력 높이고 콘텐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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