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농업 환경, 가격안정 생산조절만 매달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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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농업 환경, 가격안정 생산조절만 매달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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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원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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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의원. ⓒ헤드라인제주
기후변화와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농업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농정당국은 생산조절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은은 20일 진행된 제369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새로운 소득작물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차산업에 희망이 있다고 자꾸 이야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스스로 자기 아이들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할 분이 있느냐. 이게 제주농업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월동채소류가 전년대비 가격이 폭락해서 브로콜리는 생산량이 줄어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양배추도 마찬가지"라면서 "생산량이 늘지 않아도 생산조절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농정당국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우철 제주도 농수축산식품국장은 "올해 특히나 월동채소, 무.양배추 브로콜리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 생산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소비가 워낙 줄었기 때문"이라며 "지역 농협 등과 협의해서 2단계 자율감축까지 갔지만 3단계로 정부자금 투입해 생산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소비가 줄어서 제주산 월동채소류가 소비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줄고 있고, 사회적으로 1인가구 증가로 인한 패스트푸드로 식사 문화 확산 등으로 지금의 생산량은 과일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패턴에 대한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후변화도 문제"라면서 "제주에서만 생산되던 만감류 등이 육지부로 많이 올라갔다"며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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