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2분께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한림 선적 39톤 유자망어선 H호(승선원 10명)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확인한 결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선박은 수심 1m 깊이에 있는 암반에 얹혀져 우현으로 30도 정도 기울어져 상태이다.

구조대는 선박에 파공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파출소 순찰팀은 기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벤트 및 연료밸트를 차단했다.

해경은 만조 시기에 선단어선의 협조를 받아 H호를 이초할 계획이다. 또 선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