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예비심사 진척률 '34%'...'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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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희생자 예비심사 진척률 '34%'...'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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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7208명 의결...소위원회 수시회의 체계 전환
71주년 추념식 전 4.3중앙위 전체회의 열릴 듯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에 따른 희생자.유족 인정 의결을 위한 예비심사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8일 제10기 체제를 출범하고,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는 소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심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추가 신고기간 접수인원은 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 등 총 2만1392명에 이른다.

실무위원회는 지난 1월 열린 제164차 회의 7차 심사까지 희생자 211명(사망자 99명, 행방불명자 35명, 후유장애인 38명, 수형인 25명), 유족 6998명 등 총 7209명을 의결했다.

아직도 진척률은 33.6%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사전 심사를 해야 할 인원만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실무위는 오는 28일 오후 제165차 회의(8차 심사)를 열어 희생자 20명과 유족 1200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실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심사결과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4.3중앙위원회에 제출된다.

4.3중앙위는 지난해 11월 한차례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1433명에 대한 심사를 했는데, 오는 21일에는 2차 소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희생자.유족 최종 결정은 전체회의에서 이뤄진다.

현재 진행상황을 볼 때, 오는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앞둔 시점에서 한차례 전체회의가 열려 4.3중앙위 소위원회에서 사전 심사가 이뤄진 부분을 심의해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법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신고에서 접수한 유족들은 빠른 시일 내에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 해주기길 원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제주4.3중앙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제주4.3희생자는 1만4233명, 유족은 5만9427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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