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거래 '뚝'↓...'신구간 특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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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거래 '뚝'↓...'신구간 특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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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매매거래량 10.7% 감소...전월세도 7.4% 줄어

제주도 주택시장이 2017년 이후 크게 침체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 이사철 풍습인 '신구간(新舊間)'이 있는 올 1월에도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매매거래량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매매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총 5만286건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8.5% 감소했다.

수도권은 39.8%, 지방은 15.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수도권과 지방은 각 26.7%, 21.2%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1월 거래량이 79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7% 감소율을 보였다. 최근 5년평균 거래량과 비교해서는 무려 3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 '신구간'에 따른 부동산시장 특수를 전혀 없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주도 주택시장은 2016년까지 가격 폭등과 함께 매매량이 증가세를 이어왔는데, 2017년부터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미분양주택이 범람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거래 급감한 것은 그동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주택구입을 계획했던 수요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주택 공급과잉 및 미분양 주택 범람의 원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월 제주도 전월세 거래량은 1306건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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