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첫 가동...소각재 2500톤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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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첫 가동...소각재 2500톤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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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가 18일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소각재를 반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수차례 가동이 연기됐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가동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매립시설 중 부분 준공된 제1구역과 6구역에 북부소각장에 보관 중이던 소각재 2500톤을 우선 반입했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 15일 환경자원순환센터로의 쓰레기 반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인 조천읍 북촌리 일부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차량 진입을 막아섰고, 이날 저녁 북촌리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설득한 끝에 반입을 재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1년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와 광역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되면, 포화상태에 있는 폐기물 처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본격 추진돼 온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당초 지난해 말 준공해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 등을 이유로 올해 초로 연기됐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주민들이 "제주도정이 주민과 협의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공사장 입구를 틀어막고 공사를 저지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당시 주민들은 "2014년 최초 소각시설 입지선정협의 당시에 협의됐던 농경지 폐열관로 설치 건에 대해 제주도는 현재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이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가 폐열관로 사업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하자 주민들은 45일만에 농성을 풀었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에도 쓰레기 반입을 시도했으나, 주민들은 "왜 센터가 준공도 하지 않았는데 쓰레기를 반입하느냐"며 항의해 무산됐다.

결국 준공 시점은 매립시설은 당초 올해 2월 초에서 3월30일로, 소각시설은 올해 11월30일로 각각 연기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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