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농민 민중의 희망세상을 위해 투쟁할 것"
제주민중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영리병원 철회,제2공항 반대, 원희룡 퇴진 제주민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등 단체 회원 및 시민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영리병원 철회하라', '제2공항 중단하라', '원희룡은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영리병원 철회 및 제2공항 건설 중단, 원희룡 퇴진을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은 이날 연대발언을 통해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국토부와 제주도의 기만.폭압적 진행으로 도민의 의견이나 절차적 정당성, 민주주의 모든것을 포기하고 이제 앞으로 가려 한다"면서 "더 이상 제2공항 문제는 지역주민이나 도민, 반대하는 사람들과 대화도 안하고 앞만보고 박정희 시절처럼 앞으로 나가겠다는게 국토부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6월항쟁 등을 보면 백골단, 구사대 등이 우리를 저지하고 탄압했지만, 이제 (권력자들이 사용하는)새로운 방법을 알게됐다. 바로 주민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면서 "주민이 반대하면 주민을 통해 제어하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반대하는 제주도민이 64%나 되고 찬성은 24%에 불과하다. 이게 가장 최근 보름 이내 공영방송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런데도 국토부의 시각은 아직도 반대 세력이 일부 소수만 있는걸로 아는것이냐고 물어보니 대답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제2공항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홍보하고 알리고, 무엇이 제주도 미래 갉아먹을지 알린다면, 제주도민들의 단결된 힘에 의해 제2공항 침몰할 것"이라며 제2공항 반대 추쟁을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영리병원철회와원희룡퇴진제주도민운동본부 홍영철 대표는 "원희룡 지사의 습성이 503호와 닮은게 많다"면서 "제주도 골칫거리 제2공항 영리병원 다 끌어들이고 자기가 전혀 하지 않았다는 유체이탈 화법에 능숙하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제주도 조례에 (영리병원허가를 위해서는)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지와 국내 의료자본이 연관돼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녹지그룹은 부동산기업이라 의료서비스 경험이 없다. 다른 기관과 손잡고 들어오는데 강남 성형외과가 우회진출한 기업으로, 조례를 역행하는 그런 녹지병원임에도 허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3월4일까지 녹지병원 개원 안하면 허가 취소할 시점이다. 그런데 원희룡은 최근 그 이후에 개원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이런 막말 못하도록 이전에 끌어내고 싶지만, 그 전까지 힘차게 투쟁해 개원하지 못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자본의 탐욕으로 파괴되는 제주도를 제주 민중의 새로운 세상으로 바꿔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신자유주의 실험장이 되고 있는 제주. 평화의 섬이 아닌 군사기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는 제주. 자본의 탐욕으로 제주 민중의 삶은 파괴되고 있다"면서 "권력자에게 위임된 권력은 남용되고 있고, 그 권력자들에 의해 제주는 최소한의 민주주의도 파괴되고, 그 결과는 노동자 농민 민중의 삶은 처참함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신자유주의 정책 실험장이 아닌 다른 기준을 위해 투쟁한다"면서 "신자유주의 반대를 기치로 노동자 농민 민중의 희망세상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을 통한 농민생존권 등 민중생존권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며, 이를 위해 투쟁한다"면서 "진정한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군사전초기지화를 반대하고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투쟁은 두려움이나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생태 평화 평등 사회 건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가치"라면서 "'농민생존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제주2공항 건설 반대! 영리병원 폐기! 제주특별법 폐지! 4․3제주민중항쟁 정명!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 정치사회적폐 청산! 재벌체제 청산!'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의제"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여기서부터 나설 것"이라며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민중대회가 끝나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8차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 다음은 제주민중연대 참가단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민권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제주녹색당, 노동당 제주도당, 민중당 제주도당(준), 평등노동자회 제주위원회, 사회변혁노동자당 제주(참관단체). <헤드라인제주>
육지에서 온 선동들 다 먹고살만한 넘들 제주인들
이용하여 대모투쟁 유도한다.
정부가하는 해군기지 신공항 해서 나쁠게 없다 해주면
감사히 받아들여라. 제주는 수급자족하는 섬이다
가로 충족해야 삶이 이롭다. 반대하면 가난을 금치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