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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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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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도현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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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헤드라인제주
각각 4주 한라병원 응급실, S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병원실습을 마치고 2018년 12월 17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 총 4주 동안 실습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됐던 소방실습을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에서 하게 됐다.

걱정과 기대를 가지고 표선119센터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 대원들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걱정됐던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다.

구급담당 대원께서 구급차 내 물품들의 명칭, 용도를 자세하게 알려 주셨다. 책으로만 보던 물품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내가 이 물품들을 정확하게 익혀서 현장에서 대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센터내 장비와 사용법을 익히던 중, 첫 출동지령이 들려왔다. 신고내용은 환자가 길에 쓰러져 있다는 내용으로 긴급을 요하고 있었다. 첫 출동이라 많이 긴장하고 구급차량을 이용해 현장으로 나갔다.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접촉했고 다행이 큰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안전조치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서야 응급상황이 아니라는 안도감으로 긴장이 조금 풀렸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친절하고 신속하게 안전조치와 보호자 인계등을 하는 것을 보면서, 비록 응급처치를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조기에 큰 사고를 예방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이후 여러 번 출동을 나가면서 능숙하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대원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또한 그렇게 되고 싶었다. 대원들과 환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처치방법과 처치에 필요한 물품들을 더욱 열심히 숙지하고 익혀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소방실습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아직 나는 현장에 투입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남은 1년의 대학 생활동안 더 노력해서 좋은 구급대원이 될 것이다. <김도현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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