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시민 대화..."어려운 경제상황, 체질개선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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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시민 대화..."어려운 경제상황, 체질개선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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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두방문 '경제.일자리' 시민대화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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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2일 제주시 민생.일자리 분야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2일 제주시민들과 만나 "몇년간 급성장했던 제주경제가 상승흐름이 꺾일 수 밖에 없다"면서 "어려움 겪는 분도 많은데, 이럴때 우리가 어떻게 생존하면서 동시에 체질 개선 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청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경제.일자리 분야 시민과의 대화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설 명절 밥상에서 민생.자녀취업.어려워지는 경제에 대해, IMF때와 비교하면서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이야기 많이 하셨을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나 도 행정에서 어떻게 잘 해나가야 할지 기대도 하면서 많은 주문들, 염려가 있는것을 저도 잘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도정도 그렇고 제주시정도 잘 이끌어가겠지만, 몇년간 급성장했던 제주경제가 상승흐름이 꺾일 수 밖에 없다"면서 "무한정 올라갈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 겪는 분도 많은데, 이럴때 우리가 어떻게 생존하면서 동시에 체질이나 힘을 좀 키울 것인가. 질적인 면에서 우리를 다질 것인가. 이런 면에서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깥 여건이 좋아지면 (제주의 상황이)한없이 좋아지다가, 나빠지면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좋을때는 어려울때를 대비하고, 어려울때는 좋아질때 기회를 잡을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저 부터도 어려운 민생현장 지원할 수 있는 것들, 제도 개선할 부분들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그동안 양적성장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선순위가 밀릴 수도 있는 부분 이런 부분 현장을 찾아가는 대화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급성장 하면서 제주시가 인구 50만 눈앞에 두다 보니 교통.쓰레기.상하수.기반시설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육지 나들이 할때, 관광객들 올때 공항.항만 같은 입도 교통도 이미 포화상태기 때문에 기반시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지난 4년 제 임기 내 가장 시급한 과제였고, 하나씩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안에 나오는게 아니라 길면 10년까지 걸릴 수 있다. 본격적으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많은 도움과 협력 필요하다"면서 "도시는 기반시설과 시민들의 경제.사회.문화 활동과 질서의식.행동이 활력과 품격을 만들어나간다"시민들의 기초질서 지키기 동참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주차라던가 이면도로 통행 문제 심각하고, 자동차 정체 심각하다. 대중교통 개편에 이은 주차와 연결된 차고지 증명제, 문제도 많도 불편할 것"이라며 "자기들은 다 사놓고 우리에게 증명제 적용하느냐 하겠지만, 100% 만족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 그렇게 하면 영원히 질서나 제도개선 어렵다"면서 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차고지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구 50만 앞둔, 행정체제나 자치제도 발전 위해 많은 부분들 제주시민이 주축이 돼 나가야 할 것"이라며 "위대한 제주시민의 여력을 여감없이 보여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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