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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오세훈, 제주도 청년당원 표심잡기 유세대결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2.09 20:58:00     

황교안 "당을 젊게 바꿀 것"...오세훈 "청년 우선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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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 ⓒ헤드라인제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말인 9일 제주에서 청년당원들을 상대로 유세대결을 펼쳤다.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 5층 연회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나란히 참석해 축사를 통해 당 혁신방안과 청년당원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황 전 총리는 "저는 여기 앉아계신 분 중 가장 늦게 자유한국당에 들어온 정치 신인이나, 신인이 뜨겁다"며 당내 젊은 층 역할 확대 및 세대간 융화를 통해 당이 젊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이 출신대학 단과대학 동문회장을 맡은 후, 젊은 후배들의 참석을 확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한 결과 모임을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는 내용의 일화를 소개한 후, 이를 당의 혁신방안으로 삼아 나갈 것임을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동문회 모임에 처음에는 30~40명만 모였으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학번 순으로 앉았던 모임에서 막내들을 가운데 앉게 하고, 발언 기회를 주고, 매달 등산대회를 다니면서 1년이 지났더니 300여명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 많이 주고 젊은 사람 생각 반영하고 우리 마인드도 젊어질 수 있는 틀을 만들었더니 바뀌었다"며 "자유한국당에 꼭 필요한 일들이 이런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한국당 이렇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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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도를 방문한 황교안 전 총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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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도를 방문한 오세훈 전 시장. ⓒ헤드라인제주
오세훈 전 시장은 '청년당원 10만 프로젝트', '청년 우선 공천' 등을 약속했다.

오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청년당원 10만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며 "독일 이런데서는, 선진 정당들은 고등학교때부터 훈련시켜서 리더십 뛰어난 사람 키우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우리 자유한국당도 그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표 되면 청년위원장들과 함께 적어도 몇년간 당에 헌신하고 봉사하고 당의 가치.철학에 함께하는 청년 우선 공천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어 "당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아직 걱정이 많다. 내년 총선인데 서울.수도권.제주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이곳에서 이겨야 하는데, 이기려면 두 명의 전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황 전 총리를 겨냥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수도권은 전직 대통령 두명 그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자유라는 가치 지키기 위해서는 훨씬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내년 총선에서 그 가치를 보여줘 유권자들에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황교안 후보를 보면 그분이 원하던 원치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생각나는게 사실이다. 그러면 서울.수도권에서 선거 치르기 힘들다"고 피력한 후, "당 대표도 중요하지만 내년 총선이 있다. 명예회복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드루킹’ 이런 얘기 이 자리에서 다 안 하겠다”라며 “지금 돌아가는 것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우리 당도 그런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 좀 사람 중심 정당이 아니라 가치·원칙·비전 같은 우리 생각을 바탕으로 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려면 이제 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했더니 비난 댓글이 쇄도하더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밥솥 다 태운 분'으로 비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이 '밥 다 지어놨더니 숟가락 얹으려는 놈 있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밥솥 다 태운 분'이 그런말 하기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당을 나갔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지방선거때 지원 유세를 많이 다녔다"면서 "서울은 부지기수로 다녔고, 경기.충청.구미까지 다녔다. 당적만 회복 안했을 뿐이지 밖에 있으면서도 함께 했다. 그래서 (저는) 밥 다지은 다음 숟가락 얹으려는 놈 아니다. 당적만 회복 안했을 뿐 늘 자유한국당과 함께 했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구자헌 제주도당 위원장, 박왕철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김순례.신보라.윤영석.조경태 국회의원과 배병인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제주도당 당직자 및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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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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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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