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내달 1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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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내달 1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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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개 청구...녹지측 '묵묵부답'
개원 허가 마지노선 넘겨 공개, 실효성 의문

원희룡 제주도정이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국내 첫 영리병원인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내준 배경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쟁점 논란이었던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를 다음달 공개키로 했다.

제주도는 내달 11일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신청한 녹지병원 사업계획서 공개 여부에 대해 지난달 28일 열린 제주도 행정정보공개심의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제주도는 공개 결정을 내리고, 내달 11일 사업계획서를 공개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의 이번 사업계획서 공개 결정을 놓고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녹지병원의 개원허가 마감일은 3월4일로, 이후 사업계획서가 공개된다 해도 쟁점과 언론.시민사회의 관심이 옮겨져 있을 상황이다.

정보공개법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정보 공개 결정일로부터 최소 3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공개토록 돼 있다.

이번 녹지병원 사업계획서 공개는 결정일로부터 40일이 지난 이후로, 쟁점화를 피하기 위해 공개일을 의도적으로 조정한 것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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