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진행된 제주신화역사공원 하수역류 사태로 촉발된 대규모 개발사업장 인.허가 과정의 특혜의혹들에 대한 전면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 도의원이 본분을 망각하고 행정사무조사 관련 내용이 아닌 지역구 불편에 대한 민원해결만을 요구해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의원(안덕면)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신화역사공원, 지역주민에 대한 불편 어려운점에 대해 질의하고자 한다"며 평화로와 안덕면 동광육거리를 잇는 도로 확장 등 지역 불편민원 해소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그는 "대규모 개발이든 소규모 개발이든 집을 먼저 짓나 도로를 먼저 짓나"라면서 "근본적으로 잘못된게 동광육거리 중심으로 신화역사, 서귀포 방향 등 5갈래인데 평화로에서 들어가는 진입로는 1차선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동광육거리에)환승센터를 한다고 행정에서 찍어놓으니 대중교통 예산을 1년에 10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있지만, (동광육거리)인근지역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교통대란을 호소했다.
조 의원은 "장비 단 축산차량 트렉터가 육거리로 들어오면 주변이 마비된다"면서 "길이 먼저 있어야 할거 아닌가 들어오는 대문은 좁은데 그안에서 놀 수 있는 대규모 놀이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모슬포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보다 영어교육도시로 대량 빠지다보니까 지역주민이 교통으로 이득보는게 없다"고 도 말했다.
신화역사공원으로 인한 지역 교통불편 등에 대해서만 질의한 조 의원의 이날 발언은 '대규모 개발사업장 인.허가 과정의 특혜의혹 조사'라는 당초 행정사무조사의 목적을 무색케 하면서 행정사무조사 분위기를 흐리려는 'X맨'과 다름없다는 힐난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런 분들이 의원님이라니 참 걱정이 우다.
존경하옵는 의원님! 좀 잘하세요.
도의원 수준이 이 정도라면 희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