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심사 '속도전'...누적 7209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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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 심사 '속도전'...누적 7209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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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실무위 7차 심사, 500명 의결...진행률 '34%'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결과 2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에 따른 희생자.유족 인정 의결을 위한 심사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제주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제163차 회의를 열어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한 7차 심사를 진행하고,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에서는 희생자 26명, 유족 472명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누적 심사인원은 희생자 211명(사망자 99명, 행방불명자 35명, 후유장애인 38명, 수형인 25명), 유족 6998명 등 총 720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추가 신고기간에 접수된 총 인원이 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 등 총 2만1392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실무위 단계의 심사는 33.6%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실무위는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법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추가 신고 접수 기간이 최종 마감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사실조사를 마무리 하고, 실무위원회를 매달 개최해 희생자 및 유족 심사 처리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4.3중앙위원회에서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제주4.3중앙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제주4.3희생자는 1만4233명, 유족은 5만9427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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