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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없지만 경험은 남는다

이완희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1.22 10:41:00     

[기고] 이완희 스테이지 8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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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희 스테이지 8 대표이사 ⓒ헤드라인제주
필자는 음악가이자 스타트업 CEO다. 어울리지 않는 두 직함이지만 철야작업이 계속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멘토포차’라는 행사참석 요청을 받았다.

멘토포차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준비한 취업 멘토링 행사로 공기업, 스타트업, 예술, 홍보 분야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나는 예술계열 취업 멘토로 참여했다.

어떤 얘기를 해줄까? 어떤 질문이 들어올까? 긴장도 잠시, 이틀 동안 많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의 고민은 다양했지만 예전 나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첫째, 이상과 현실 사이의 선택문제였다. 예술계열 학생 대부분은 한 분야에 10년이 넘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그래서 다른 전공의 학생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기에 선택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둘째, 예술 산업 거래 프로세스의 높은 장벽에 관한 문제였다. 다른 분야에 비해 인맥 중심의 비즈니스가 많은 편이라 진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어를 못해도 본인의 콘텐츠 하나로 전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게 예술이다. 최근 디지털화된 비즈니스 환경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충분히 해볼 만 하다.

사실 아트 계열은 정답이 없다. 남이 걸어온 길이라고 해서 모두가 걸어갈 수 있는 길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방향이 있다는 사실과 최근 업계 동향을 전해줬다. 그리고 찾아준 모두에게 무엇이 됐든 일단 경험해 보기를 권했다. 경험을 많이 쌓는 것, 축적된 시간은 곧 전문가로서의 자격이 갖춰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은 배고프다고 한다. 이 말을 부인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성공을 위한 자신만의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 나는 이번 멘토포차에서 정해진 조언보다는 실마리를 찾아가는 나의 여정을 공유했다. 답은 없지만 경험은 남는다. 경험하기를 망설이는 학생들이 바로 행동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발자국을 남기길 바란다. <이완희 스테이지 8 대표이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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