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데이트폭력 상담 2배 증가
상태바
제주, 데이트폭력 상담 2배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2018년 상담 분석 결과 발표

제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여성긴급전화1366로 접수된 데이트폭력 피해 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는 1만1493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7.8% 증가했다.

상담 대상은 내국인이 9842건, 외국인이 1651건으로, 전체 상담자 중 외국인의 비율이 1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별로는 가정폭력 상담이 7430건(64.6%)으로 전체 상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가족문제 및 부부갈등, 정서, 정신 건강 등을 포함한 기타 건이 3181건(27.6%), 성폭력 450건(3.9%), 데이트폭력 297건(2.6%), 성매매 165건(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트 폭력 상담은 전년도와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데이트 폭력 피해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들이 제도적 대책안들이 점차 정비됨에 따라 용기를 얻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연인관계 등을 악용한 데이트 폭력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스토킹, 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성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을 제고하고 국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고, 그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의 게이트웨이로 여성긴급전화1366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데이트 폭력 상담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센터는 지난해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병원 및 행정기관 등과 연계해 추진해 의료비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