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하는 성산인' 성산중 총동창회 문화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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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하는 성산인' 성산중 총동창회 문화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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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평해녀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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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고미숙(31회). 테너김승록(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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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녕 출신 가수 한다경과 함께

제주성산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오태곤)가 주최한 2019 정기총회 및 문화예술축제가 1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동창회는 문화축제 이전 1부 순서인 정기총회를 통해 2018년 결산 승인과 2019년 예산 승인이 이뤄졌고 현용행 신임 회장(22)을 선출하고 새로운 기해년의 포부를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오후 4시 모교체육관에서 개최된 총동창회 문화예술축제(축제위원장 정삼권)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 동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했다.

총동창회 결성 후 동녘의 빛이라는 타이틀로 첫 진행된 문화예술축제는 시, 서예, 미술, 성악, 낭송, 댄스, 보컬 등 각 예술문야에 종사하는 동문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형태로 이뤄졌다.

오태곤 총동창회장은 오늘은 총동창회 결성 58주년이 되는 기쁜 날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고문님, 자문위원을 비롯한 임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3050명의 동문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지식과 덕을 쌓고 나누며 관계를 잘 유지 발전 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신 위원회와 축제에 동참한 동문들의 열정에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삼권 문화예술축제위원장은 초대의 말에서 “1961년 총동창회가 조직된 후 5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모교 졸업 후 모교를 위해 한 일이 없는 것 같다선배님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동녘의 빛문화예술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 작품을 보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앞으로도 동문 졸업생 중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모으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공연은 정민자(26), 현달환(30) 동문의 진행으로 강희찬 동문(21)이 제작한 오태곤 동창회장의 2년간의 활동상황을 동영상에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바로 이어 점등인, 그대 자랑스러운 성산인이여!’라는 제목으로 강중훈 동문(시인, 6)이 동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권두시를 낭송해 참석한 동문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 온평 해녀 난타 동호회원들이 오빠, 사랑해’, ‘사랑아라는 음악으로 문화예술 공연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몸짓으로 관중들의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 성산중 졸업생인 현민관 선생(52)의 지휘아래 성산고 학생들이 노스텔지아’, ‘7080메들리를 색소폰 연주를 통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고미숙(31) 동문과 아들인 테너 김승록이 함께 푸니쿨리 푸니쿨라‘,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름다운 나라세 곡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찬사와 동시에 부러움을 안겼다.

이어 시낭송 전문가인 정삼권 낭송가(21)는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1’을 낭송해 듣는 이에게 낭송의 맛을 느끼게 하고 성산포 후예의 자긍심을 갖게 했다.

분위기를 바꿔 성산중 재학생들이 만든 노답밴드가 고백’, ‘아가미노래를 연주했고, 댄스공연으로 한, Beliver’, ‘Don’t push me’, ‘Baam’, 청개구리음악으로 총동문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선보인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인 정순일(21) 동문이 사랑했어요’, ‘안동역에서두곡을 멋지게 뽐내 관중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정민자 극단 세이레 단장은 김순이 시인의 제주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라는 시를 낭송해 제주해녀인 우리들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며 분위기를 순화시키는 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순서로 구좌읍 김녕 출신이며 서울에서 활동 중인 가수 한다경이 보릿고개’, ‘몰랐네등을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며 전체 동문들과 함께 무대에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 정군태, 정완보, 오금림, 한석중, 고정옥, 오윤선, 오장순, 조동호, 오차순 등 예술분야 종사 동문들이 그림과 서예 작품 등을 기증 및 전시로 총동창회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미숙(37) 동문은 "행복해지려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하며, 통장에 잔고가 없는 사람보다 추억이 없는 사람이 더 가난하다고 했으며, 오늘 모교에서 그동안 살아온 지혜와 가슴에 품어놓았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추억을 쌓는 날이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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