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응급처치로 생명 구한 미숙아 '첫돌'
상태바
119구급대 응급처치로 생명 구한 미숙아 '첫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 23주만에 조기 출산으로 생명이 위독했던 신생아가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겨 어느덧 첫돌을 맞게 됐다.

아이의 엄마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18일 당시 도움을 준 구급대원을 찾았다.

제주소방서(서장 황승철)는 이날 첫돌은 맞아 소방서를 방문한 전모양에게 손수 제작한 119기동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 19일 오후 4시께 제주시 삼도동 자택에서 전양을 분만했다.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아기는 심장이 뛰지 않는 위험한 상태였다. 

김씨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아기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전양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건강이 호전돼 무사히 퇴원하게 됐다.

김씨는 이날 방문에서 "갑작스런 진통과 출산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119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119구급대가 없었더라면 오늘 딸의 '첫돌'도 없었을 것"이라며 소방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당시 출동대원인 강경아 소방교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대원들을 기억해 찾아 주셔서 저희들 마음도 뿌듯하고, 앞으로도 어려울 때 도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119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동 당시 아이가 너무 작아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특별한 출산인 만큼 전양이 밝고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주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손수 주문 제작한 유아용 119소방기동복과 꽃다발을 선물로 전달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