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형자 218명....58명은 독립유공 '미포상'
국가보훈처 "미포상 수형자 독립유공 확인절차 추진"
국가보훈처 "미포상 수형자 독립유공 확인절차 추진"
일제강점기 옥살이를 하는 등 형벌을 받은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명단이 확인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7일 '일제강점기 수형인명부'에 대한 전국 전수조사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 수형자 5323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독립운동 관련 수형자는 모두 21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8명은 현재까지 독립유공 포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487명이 포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미포상자들의 형량은 징역 1년 이상이 3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벌금형 15명, 징역 6월 8명, 구류.금고형 4명, 징역 3월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명단을 확인한 근거자료인 수형인명부는 형(刑)을 받은 사람의 성명, 본적, 주소, 죄명, 재판일자, 형명형기, 처형도수(재범여부) 등이 수록된 인적정보로, 독립운동 활동을 입증하는 핵심 기초자료로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에 활용도가 높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미 포상 수형자에 대해 독립운동 여부 확인과 검토를 거쳐 독립유공자 포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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