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 "제2공항 의혹규명 촉구 결의안 제출"
상태바
민주당 도의원 "제2공항 의혹규명 촉구 결의안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의원 간담회..."2월 임시회, 대정부 결의안 채택"
"의회차원 기구 설립도 검토...국토부 도민무시 행태 우려”
지나친 관망 비판 자초...검토위 연장문제, 단지 '실익' 차원?
123.jpg
▲ 김경학 원내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담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거부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강행하면서 제주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정부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해 주목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 20여명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갈등문제 및 행정체제개편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회의가 끝난 후 김경학 원내대표(의회운영위원장)는 기자실을 찾아 회의결과 설명을 통해 제2공항 관련 '대정부 결의안'을 발의해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간담회에서) 국토부에 (제2공항) 반대측에서 이야기하는 문제제기와 의혹에 대해 명쾌한 사실관계 규명과 해명, 설득, 이해관계 조정을 촉구하 결의안을 2월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2공항 관련) 의회 차원에서 그런 문제 해소를 위한 기구 구성도 필요성이 있다면 만들 수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오는 22일 세종시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한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당연히 제주에 와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국토부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의회 방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국회의원이 공식적으로 촉구했던 검토위원회 2개월 연장의 건은 이날 별도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17_114808049.jpg
▲ 김경학 원내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담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 원내대표는 "오늘 간담회가 언론을 통해 검토위원회 연장 촉구를 위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검토위원회 연장 차원 보다는 갈등문제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음을 피력했다.

그는 "검토위 기간연장에 대해 특별히 언급된 것은 없다"면서 "검토위는 하나의 수단이지, 본질이 아니다. 검토위를 통해 얻고자 하는 내용이 뭔지, 지금까지 검토위를 3개월간 해왔지만 평행선 달렸는데,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그동안 문제.의혹에 대해 사실관계가 풀린게 없다"고 말했다.

검토위 연장 촉구를 하는 것은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검토위 연장이 이 모든걸 해결해 주는건 아니라는 생각들인 것 같다. 일단 그동안 나타난 여러 문제나 의혹에 대해 실질적은 노력이 우선돼야 하고, 그 다음 검토위 연장이든 뭐든 해야 하는거 아닌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오늘 간담회에서는) 검토위가 당초 계획된 일정이 끝나서 반대위측에서 연장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종료됐다고 해서 일정대로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의원들은 한결같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한 국토부 노력이 너무 미흡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 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제2공항 관련 성산읍 지역주민 김경배씨 단식이 30일째인데, 오죽했으면 목숨을 담보로 단식을 하는지 (그 취지는)충분히 공감들 하실 것"이라며 "하루 속히 단식이 종료돼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민주당 간담회의 협의내용은 현 제2공항 갈등파국을 지나치게 관망하며 소극적 태도에 다름없어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에서도 요구했던 검토위원회 2개월 연장 건의의 경우 검토위 자체 내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결론을 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와 함께, 국토부의 기본계획수립 용역 일방적 강행에 제동을 건다는 의미가 있으나, 민주당 도의원들은 단지 '실익'의 차원으로만 접근하면서 의아스럽게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행정체제개편 문제와 관련해, "도민사회에서 행정체제 개편 시장직선제 관련 피로감이 쌓여가는 상황"이라며 "2월 임시회 이전 우리당 또는 전체의원 의견을 모아, 또는 가부가 됐던 2월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6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민 2019-01-18 08:00:02 | 211.***.***.178
당이 다르다고 도지사가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하고 도민의 행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리분별을 못하고 도지사의 행정에 도와주지 못할망정 찬물을 끼얻으려고 하는 민주당 도의원들은 제주도를 사랑하는 도민들과 국민들 앞에서 조용히 사라졌으면 하고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샛별이 2019-01-18 03:54:54 | 110.***.***.31
오자가 너무 많아~신조어 인줄...

에라 나쁜 2019-01-17 21:50:31 | 39.***.***.9
도의원님들
지금 단식 30일 넘기고 상황 긴박하겓돌아가고 잇는데 검토위원회 연장요구 찬물 끼얹고
2월 중순에 결의안 추진해 보겠다는것이말이냐?
이러니 민주당 도의회 수준미달들 집합이란 말 나오는거

제주도민 2019-01-17 20:38:42 | 59.***.***.55
이렇게 사리판단을 못하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제주도를 사랑하는 도민들은 더 이상 바랄것이 없는 망탱이들이다...제주도의 미래발전과 도민의 행복이 무었인지? 관광객들이 안전이 무었인지도 구별못하는 오로지 언론 편항성에 따라 좌지우지 하고 있는 무식한 인간들에게 돌아오는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날뛰는 이들에게 따꿈한 횟초리를 들어 더 이상 정치를 못하도록 표로써 보여주어야 할것입니다.

지나가다 2019-01-17 16:57:00 | 211.***.***.164
도민 대의 기관으로 도의회가 뒷북이 나치고 있으니 한심 하네요. 도지사나 도의회가 일부 찬성파 나팔수 역할이나 하면서 생쇼를 하지 말라. 반대 명분이 뚜렸한데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지말라,

민주당원 2019-01-17 14:58:07 | 223.***.***.195
이건 어디서 굴러먹은 넘이겨? 가만이나 있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