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쓰레기매립장 화재 대응방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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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쓰레기매립장 화재 대응방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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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색달동 쓰레기매립장에서 큰 불이 나 7시간 여만에 가까스로 진화된 가운데, 쓰레기매립장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쓰레기 매립장 화재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색달매립장이 20년 넘게 운영돼 오면서 매립가스 발생이 불가피하고, 쓰레기의 마찰로 인한 불꽃으로 자연발화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화재 발생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매립장 당직 순찰 주기를 2시간에서 1시간을 조정하고, 폐건전지 등 자연발화 가능성이 있는 폐기물의 반입을 최대한 차단하는 등 매립장 관리를 강화한다.

또 매립쓰레기에 대한 살수작업을 진행해 함수량을 높여 자연발화를 최대한 억제한다.

화재 발생을 대비해 주변 업체와 굴삭기, 살수차 동원 협조체계 구축한다.

추경예산을 확보해 폐쇄회로(CC)TV 및 모니터를 설치해 화재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방화를 위한 살수차량 구입과 소화전 설치, 소방용수 확보를 위한 수조시설을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근본적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매립공법 등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강명균 생활환경과장은 "여전히 자연발화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찰강화로 조속한 초동조치와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재활용품 선별장 등 주변 건축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매립장 시설 유지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근본적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립공법 찾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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