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전통시장, 행복한 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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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전통시장, 행복한 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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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민수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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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수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소방사.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시장 상인들은 설 대목을 앞두고 분주하며 전통시장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통계를 보면 크고 작은 전통시장 화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로 발생하여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전통시장은 대부분이 건물이 오래되거나 가연성 물질들이 골목마다 적재돼 있고 점포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다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업에 종사하는 시장 상인 개개인과 시민들이 지켜줘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째, 시장 내 불법 주정차 차량을 통제하고 소방차 통행로를 확보해야 한다. 도로에 나와 있는 가판대를 상가 안으로 밀어 넣고 통로나 비상구에 물품을 적치하지 않도록 해 전통시장 상인 스스로 소방통로 확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겨울철 추위를 이기기 위해 시장 상인들이 전기를 사용한 다양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셋째, 소화기를 모두가 보이는 곳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소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소화기 및 소화전의 위치와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하겠다.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에서는 관내 서문시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점포별 화재예방 안전담당제를 통해 점포별 안전담당자를 개별 지정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화재를 예방 하고자 하고 있다.

이처럼 전통시장은 소방관서의 노력은 물론 상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중한 추억과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고민수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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