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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부지사, '도지사 앵무새' 아닌 영혼 장착하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1.09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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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도청 앞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을 찾은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헤드라인제주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9일 기습적으로 22일째 단식농성중인 제주 제2공항 반대주민 김경배씨의 천막을 방문한 것에 대해 김씨와 함께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활동가들이 반발하며 "영혼을 장착하고 도민을 만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제주녹색당 등 활동가들로 구성된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제발 도지사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지 말고 앞으로는 영혼을 장착하고 도민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부지사의 이전 방문 때 김경배님이 '다음부터는 꼭 온다는 연락을 하고 오시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오늘도 이를 무시한 채 10명가량의 공무원을 대동한 채 일방적으로 방문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리에 앉자마자 안 부지사는 '단식을 풀고 천막을 철수하면 도지사와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면서 "22일 만에 찾아와 대화의 상식적인 기술조차 없이 마치 진압군이 선의를 베푸는 것처럼 조건 운운하는 것은 찾아온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의 자리를 한 마디로 줄이면 22일 만에 찾아와 찬물을 붓고 갔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면서 "제주도정은 찾아온 방법에서, 인사말부터, 대화의 첫 마디까지 도민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 진압군이나 상사의 태도밖에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의 공무원들은 원희룡 도지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위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안동우 부지사는 제발 도지사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지 말고 앞으로는 영혼을 장착하고 도민을 만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주도는 오늘의 일을 마치 대화의 시도처럼 떠벌리는 유치한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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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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