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공무원 천막농성장 애워싸고 압박
도청 정문도 '봉쇄'...시민사회단체 반발 충돌 우려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 농성장 등에 대해 강제 철거에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날 오전 9시 성산읍 제2공항 반대주민 김경배씨와 제주녹색당이 설치한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시도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인도를 불법 점용하고 있어 도로법에따라 철거해 달라"며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는 공무원 수백명을 동원해 천막농성장 주변을 애워싸고 있고,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들은 정문 봉쇄에 나서면서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녹색당 회원들은 "집시법에 보장된 정당한 집회를 보장하라"며 반발하고있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도 가세하면서 도청 앞은 일촉즉발의 충돌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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