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특별법 어떻게 할 것인가' 28일 방송토론회 개최
상태바
'4.3 특별법 어떻게 할 것인가' 28일 방송토론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4.3 70주년을 마무리하며 4.3 관련 현안과 쟁점을 정리하는 방송토론회 '제주4.3 70주년, 4.3 특별법 어떻게 할 것인가'가 28일 열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오마이TV가 주최하고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 등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연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와 미래시민연대 사법감시센터장인 부상일 변호사들이 패널로 참석, 70주년을 맞은 4.3의 의미와 현안을 짚는 동시에 현재 국회에 발의된 4.3 특별법의 내용과 논쟁, 해결 방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최근 검찰이 '공소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주목을 받은 계엄 군사재판 재심 관련 문제를 짚는 한편, 이와 관련해 4.3 특별법의 입법적 해결이 왜 중요한지, 또 배상과 보상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범위는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희생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집단적 명예훼손과 표현의 자유 문제 등 4.3과 관련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70주년을 맞은 4.3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박주민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발의된 이후 계류 중인 4.3 특별법의 진행이 왜 어려운지, 여당을 비롯해 국회 내 분위기는 어떠한지 상세하게 짚어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범국민위원회 박찬식 공동운영위원장은 "2018년은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이 제주4.3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뜻 깊은 한 해였다"며 "그런 의미 있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4.3의 현안은 무엇인지, 또 4.3 특별법의 내용은 무엇이고 법제정이 왜 중요한지를 되짚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공전과 맞물려 4.3 특별법이 변변한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2018년 연내 처리를 바랬던 유족과 도민들의 실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4.3 특별법 문제를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전국 270여 시민사회단체와 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17년 3월 결성,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 및 인권.평화.통일의 4․3정신 계승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