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안전지수, 제주도 범죄.생활안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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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안전지수, 제주도 범죄.생활안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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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가결과, 제주도 '범죄'.'생활안전' 분야 최하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 평가 결과 제주도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4년 연속 전국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안부가 공개한 전국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2등급, 범죄 5등급, 자연재해 2등급, 생활안전 5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2등급을 받았다.

지역 안전지수는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확인하고 안전관리활동 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범죄와 생활안전 2개 분야에서 4년째 5등급을 받았다.

화재의 경우 지난해 1등급에서 올해 한단계 하락했고, 교통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추락했다.

다만 자연재해의 경우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고, 자살과 감염병 2개 분야도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제주도는 생활안전 분야에서 안전 사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4.8% 감소했지만, 광역도 평균의 1.6배 수준으로 많았고, 추락사고 등에 취약한 건설업 종사자 또한 광역도 평균의 1.2배 수준으로 산업현장 안전관리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안전지수는 상주인구를 기준으로 산출하는데, 제주도의 경우 한 해 15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아 통계에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1일 평균 체류객을 20만명 정도로 보는데, 이를 상주인구와 감안하면 제주도 인구가 90만명 정도로 볼 수 있다"면서 "타 지역과 비교해 유동인구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제주의 경우 범죄율이 과하게 높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발생의 경우 실제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5대 범죄의 경우 지난 2013년 1만1864건에서 지난해 8914건으로 24.9% 감소했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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