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오승만 경사, 해경 '이달의 빛과 소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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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청 오승만 경사, 해경 '이달의 빛과 소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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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허위계량서 이용 선박 과적 등 선박안전위해사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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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만 경사.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여객선 안전운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과적에 대한 엄격한 규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화물차 허위계량서를 이용해 여객선 과적 행위를 일삼은 운전기사 등 수십명을 검거하는데 주요한 공을 세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오승만 경사가 해양경찰청 '이달의 빛과 소금'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달의 빛과 소금'의 주인공으로 제주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 오승만 경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승만 경사는 제주지역에서 7년 동안 해양수사를 담당한 전문가로서 약 4개월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제주도를 오가는 화물운송사들이 운임절감 및 과적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변조한 허위의 계량증명서를 버젓이 제출하고 운항한 것을 확인했다.

화물차 계량한 이후 추가로 차량에 화물을 적재하고 다시 계량을 하지 않고 먼저 발급받은 계량증명서를 이용해 여객선.화물선에 차량 등을 과적하는 행위를 한 것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1월달 오승만 경사의 수사를 토대로 화물차 계량증명서를 허위로 발급 받아 사용한 화물차 운전기사 김모씨(51) 등 2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오승만 경사는 "대규모 해양재난 안전사고의 요인을 사전 차단함으로 인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업과 종사자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수사 분야에서 묵묵히 자기 주도적으로 근무혁신을 하고 있는 오 경사에게 격려할 예정이다. "이달의 빛과 소금'에 선정된 오 경사는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받게 된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자기주도 업무수행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범직원의 사연을 추천받아 매달 1명을 선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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