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정란영 도예전, 13~29일 심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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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란영 도예전, 13~29일 심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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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란영 도예전이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자연에 물들다(Into the Nature)'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란영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빚어낸 다양한 도예작품들이 선보인다.

"평소 틈틈이 산에 다니면서 매우 다양한 나무들의 표피를 모티브로 해 도예작업에 접목시키고 싶었다"는 정 작가는 "마침 물레작업을 하던 중 트임기법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나무의 표피를 다양하게 표현하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임기법은 도자의 내면은 그대로 두고 표면만 갈라지게 하는 작업으로, 물레를 어느 정도 돌린 다음 작품 표면에 규산소다를 바르고 안에서 살짝 밀어내며 돌리면 겉면이 갈라지게 되는 기법이다.

규산소다의 양이나 건조시키는 시간, 그리고 얼마큼 힘을 주며 밀어내야 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문양이 만들어진다.

물래성형한 기물에 규산 소다를 바르고 건조시키면서 어떤 문양으로 트일까 하는 설레임은 작품을 제작하는 기쁨중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정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며 나무의 표피를 닮은 트임기법에 더욱 주력하였고, 자연의 오묘함을 손을 표현해보는 행복감을 갖게 되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정 작가는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을 전공했고,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에서 공부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입선, 국토해양환경 미술대전 최우수상, 현대여성 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여성 미술 100년전 초대작가전, 한국 공예가 협회전, 하모니 국제도예 Friendship 展, 남이섬 국제페스티벌 참여작가 등에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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