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제주출장소 신설 예산 반영...농산물해상운송비, 국립해사고 '불발'
국회가 8일 새벽 469조5천752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을 통과시킨 가운데, 예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은 내년 제주도 지원 국비에서 총 77건 2399억원을 증액시켰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제주대 경상대학 시설보수 사업 20억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출장소 신설 34억원 △농산물 공동출하확대 지원(공동선별비 지원) 8억원 △제주 양지공원 화장시설 현대화 사업 21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책 사업으로는 제주지역의 가뭄대책에 효과적으로 쓰일 예산인 △배수개선사업 345억원 △수리시설개보수사업 515억원 △국가표준식품성분 DB구축 사업 10억원 △통신위성장비 관리 위성조난시스템 안테나 설치 사업 23억원 △근해(해양) 수산자원 적지조사 20억원 △성산포항 선원복지회관 시설 5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는 제주 농산물 해상물류운송비 37억원과 국립 해사고 예산 57억원이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끝내 반영되지 못했다. 이들 두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약했던 사업임에도 통과되지 못해 원희룡 도정 및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의 절충력 한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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