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행복하고 살 맛 나는 농촌 마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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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행복하고 살 맛 나는 농촌 마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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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지환 / 제주시청 마을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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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지환 / 제주시청 마을활력과
최근, 제주시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실시한 2018년 농촌관광 사업등급 평가 결과에서 “으뜸촌”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제주시에는 유수암, 소길리, 청수, 저지, 낙천리, 명도암, 월령리 등 7개 마을이 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이 중 낙천리 아홉굿마을은 체험관광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변화하는 수요자 요구에 대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는 마을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으뜸촌으로 선정된 것은 대표적인 마을만들기의 모범사례이다.

마을만들기는 마을특성을 살려 변화와 역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농산물 체험관광 및 향토문화 알리기 등 방문객들과의 교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복합적인 사업의 일환이다. 농업, 제조업, 관광, 서비스업 등이 서로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구성된 6차 산업으로서의 마을공동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지역공동체로서 마을발전을 위하여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현장포럼을 통한 마을활성화 계획 수립, 독특한 마을이미지를 활용한 도시와 농촌간 교류 확대, 마을 골목길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개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이 스며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주민소득 창출을 연계하여 주민 주도의 개방형 농촌만들기가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는 항상 주민들의 합의를 전제로 지역문화의 고유성 그리고 생태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주민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지속가능성과 차별성 및 균형을 바탕으로 과연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주민의 합의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마을 만들기의 성공케이스는 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안식처로 자리잡아 갈수록, 경제 및 문화측면에까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즉, 마을 만들기가 질적인 측면과 상호 교류적 차원에서 이우러져야 하는 것이다.

제주의 전통 초가집, 산길을 이용한 올레길, 제주밭담 흑룡만리, 해녀유산 등 무심코 지나쳐 왔던 자연자원들이 이제는 불편한 생활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전통을 살린 귀중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공동체로서 생업에 종사하면서 강한 1차 산업 육성과 동시에 마을공동 이익을 창출하고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확대하여 마을 전체가 유기적인 조직으로 꾸려 질 때 비로소 미래지향적인 마을만들기가 완성되어가는 것이다.

이제 여러분도 살 맛 나는 농촌 마을만들기에 도전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문지환 / 제주시청 마을활력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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