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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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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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 결실, 7일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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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내부 모습.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마을도서관으로 새단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화 사업을 완료, 7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김영수도서관은 종전보다 넓어졌다. 제주북초의 학교도서관과 사용하지 않던 창고, 관사를 활용해 지상 2층 연면적 365.03㎡ 규모로 확장 리모델링한 것.

지상 1층은 고즈넉한 한옥집을 연상하게 하는 열람실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될 카페, 공부방, 아이돌봄방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제주목관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열람실과 서가, 옥상테라스 등이 마련됐다.

이러한 김영수도서관의 리모델링은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이뤄졌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 지역주민 워크숍, 국토교통부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 참여 등의 절차가 선행됐다.

7일 열릴 준공식은 제주북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수도서관은 사서교육, 책 모으기 행사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19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책만 읽던 학교 도서관이 학교 안팎의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원도심만의 마을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며 "학부모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가며 조성한 이 도서관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마을과 학교가 같이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 공동체를 통해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도교육청과 협업해 국비 등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실시설계를 거쳐 올 5월에 공사에 들어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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