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상승세 속 토지거래는 '급감'↓
상태바
제주, 땅값 상승세 속 토지거래는 '급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토지거래량 18% 감소...조천.구좌 '뚝'

올해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토지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들어 11월말까지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래량은 4만592필지에 2954만4000㎡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로는 4.4%, 면적으로는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신탁이나 분양권, 증여를 제외한 순수 매매거래를 보면 2만2668필지에 1464만2000㎡로 지난해 대비 필지수는 9.0%, 면적으로는 무려 18.3%의 감소율을 보였다.

읍.면.동별 거래현황을 보면, 추자도는 거래량이 16만9000㎡로 가장 적었으나 지난해 대비 증감률은 무려 16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洞)지역(776만6000㎡) 27.0%, 한림읍(386만8000㎡) 24.9%, 한경면(297만7000㎡) 15.7%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그러나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를 주도해 온 구좌읍과 조천읍, 애월읍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구좌읍 지역(436만3000㎡)은 32.1%, 조천읍 지역(413만8000㎡)은 30.0%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 애월읍은 거래량 규모로는 가장 많은 605만㎡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증감률(0.6%)의 변동이 거의 없었다.

용도별로 거래규모는 △관리지역 2009만5000㎡(68%) △녹지지역 683만1000㎡(23.1%) △주거지역 223만8000㎡(7.6%) △상업 지역 20만9000㎡(0.7%) △기타 17만1000㎡(0.6%)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량이 급감하는 것에 대해 제주시는 그동안 토지 쪼개기 등에 대한 강력한 제한, 농지기능관리 강화 등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땅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팔려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 모두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실제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이유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1월1일 개별공시지가 산정결과를 보면 제주도의 땅값 상승률은 17.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귀포시 18.71%, 제주시 1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람우선 2019-07-16 13:41:49 | 59.***.***.80
제주도가 폭력반대시위로 날을 새는 부정적 이미지로 얼룩져가고 있다.
제주도에 다녀온 사람들마다
불평을 말한다.
교통환경 나쁘고 불편
조금만 기상 나쁘면 오도가도 못한다고
거기다 바가지 횡포가 심하다네요.
요즘 점점더 험압해져
도지사가 공개적으로 두들겨 맞는데가 제주도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