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브리핑 '오락가락'...비판 일자 "도지사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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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브리핑 '오락가락'...비판 일자 "도지사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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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슬쩍 빠지고 국장 '총대' 지적에, 1시간 여만에 변경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추진되는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신청에 대해 '조건부 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후폭풍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정이 브리핑 방법을 놓고도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보였다.

제주자치도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의 병원개설 허가 신청에 대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개원을 허가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제주도민을 상대로 한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것으로, 공론조사 권고안을 수용하지 못하게 된 도정 책임자가 도민에게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정작 '최종 결심' 발표는 도정 책임자가 아닌 실무국장이 할 것이라고 예고해 비판을 자초했다.

사안이 중대함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부지사는 뒤로 슬쩍 빠지고, 개방형 직위로 공직에 입문한지 두달 밖에 안된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발표자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오전 10시40분쯤 '보건복지국장의 브리핑'을 예고한 제주도정은 비판여론이 크게 일자, 1시간여만인 11시50분쯤 원희룡 지사가 브리핑을 한다고 정정 예고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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