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 회장대행의 안내로 경찰개혁위원회 위원 10여명과 위령제단에서 헌화 및 분향하며 참배했다.
위패봉안실에서는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방명록에 "제주4‧3의 역사,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행방불명인 표석과 봉안관 등을 둘러보고 난 뒤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정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4.3은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반대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정부에 의해 발생된 학살"이라며 "경찰 조직에서 4.3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대통령직속 정책위원회 위원들과 서울 청와대지역기자단이 4.3평화공원을 방문하고 참배하면서 화해와 인권의 가치를 나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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