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맨다던 제주도, 하위직 공무원 예산만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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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다던 제주도, 하위직 공무원 예산만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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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호 의원 "제주도, 공직자 사기진작 예산 위주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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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길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지방세 수입 감소 등이 예상됨에 따라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부 경비 등 예산을 삭감하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을 위한 예산 위주로 삭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현길호 의원은 26일 오전 열린 제366회 제2회 정례회 2019년도 제주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심사 자리에서 이같은 문제를 거론했다.

현 의원은 "내년도 예산을 살펴보다 보니 허리띠 졸라맨게 하위직 사기진작 관련은 다 줄였다"면서, 그 예로 출장용 업무용 택시 운영 예산이 올해 8900만원 상당이었는데, 내년 2500만원으로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영진 총무과장은 "처음에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택시 활성화 차원으로 도입했다"면서 "나중에는 운전면허가 없거나 장애인, 임산부인 공무원들이 최소한으로 사용토록 하다보니 이용 횟수가 줄었다"고 예산 축소 사유를 설명했다.

현 의원은 "예산 규모의 7~80%가 (1년만에)확 바뀌는게 정상적인 예산편성은 아니다"라면서 내년도 공직자 해외연수 예산이 감소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어 "앞서 다른 의원이 지적했던 전화친절도조사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공직자들 사기를 진작하는데 넣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에 쓸데없는 행정.예산낭비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편성의 고민한 흔적이 많지 않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많은 예산이 조정될 것임을 경고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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