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은 무상 방문수거 처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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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제품은 무상 방문수거 처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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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경훈 제주시 구좌읍행정복지센터 생활환경팀장

어느 가정에서나 TV, 냉장고, 세탁기 등은 필수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태어난 60년대에는 시내를 제외한 읍면에는 전기와 수도시설이 없었던 환경이 열악한 시절로 호얏불을 켜고 살거나 바닷가에서 솟아나는 용천수 아니면 마을에 있는 우물에 물을 지게로 길어다가 먹던 어려운 시절이었다. 70년대 초에야 비로소 마을 공동수도가 설치된 곳에서 수도물을 길어다 먹었고 전기는 나중에 집집마다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라디오가 있는 집이 있었으나 브라운관 14인치 흑백 TV가 있는 집은 그나마 마을에서 제일 부자이거나 제일교포가 있는 집안에만 있을 정도로 대체로 문명이 혜택을 별로 받지 못하던 어려운 시설이었다. 

TV에서 연속극이나 김일 프로레슬링 중계가 있는 날이면 동네주민들의 TV가 있는 집으로 몰려 마치 영화관을 방불케 하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하여 각 가정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구하기가 쉬워 풍부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가전제품을 사용하다가 고장이나 수명이 다되어 쓸 수가 없는 경우에 폐기물로 신고를 하여 처리를 해야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남몰래 야산이나 공터, 클린하우스 등에 버리고 가버리는 바람에 행정에서는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방치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투입하여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폐가전제품인 경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1m이상 가전제품(전기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냉온정수기)과 1m이하 소형폐가전제품 5개이상 배출시에는 무상 방문수거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폐가전제품 배출시에는 한국전자제품자원순한공제조합(1599-0903)으로 연락을 하면 무상으로 손쉽게 처리를 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 <한경훈 제주시 구좌읍행정복지센터 생활환경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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