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기미제사건 처리했다고 기록조작한 경찰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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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기미제사건 처리했다고 기록조작한 경찰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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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해결이 되지 않은 장기 미제 사건을 마치 처리가 된 것처럼 기록을 조작한 현직 경찰관이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0일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48)를 공전자 기록 위작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12월경 경찰에서 사용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있던 2건의 장기방치사건의 기록을 조작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15년에 발생한 성매매 사건과 도박 사건의 피의자를 군인이라고 허위로 기록을 작성해 올리고 해당 사건들은 군부대로 이송했다고 속여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건들의 피의자는 이미 특정이 돼 있었으며, 군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5월 압수품창고 담당자가 창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박 사건에 대한 압수품이 나오면서 이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본인에게 너무 많은 사건이 배당되다 보니 중요.현안사건 위주로 처리하다가 이 사건들이 너무 오래돼 이러한 일을 저지르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 내부에서는 오래된 사건은 일정 시한 내로 종결하는 취지의 장기기획수사 일몰제가 운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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