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행.불법취업알선 中 불법체류자 등 7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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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행.불법취업알선 中 불법체류자 등 7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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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거나 폭력을 휘두른 중국인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인 불법체류자 왕모씨(29)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7명 중 왕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불구속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입건된 사람 중 5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으며, 1명은 가족비자 발급자, 나머지 1명은 귀화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왕씨 등 3명은 지난 9월 취업알선료를 받아내 달라는 지인의 의뢰를 받고 제주시내 길거리에서 중국인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다.

다른 중국인 4명은 지난 7월 평소 치정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중국인 피해자를 제주시내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국인 일당 4명 가운데 한명인 또 다른 왕모씨(28)는 불법체류자 등을 상대로 취업을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왕씨는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중국인 무사증 입국자를 상대로 식당 취업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245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에 입건된 사람들과 관련한 여죄 및 추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들에 의한 범죄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불법체류자를 꾸준히 단속하고 법 질서를 교란하는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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