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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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선일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지방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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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일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지방소방사ⓒ헤드라인제주

심폐소생술은 현장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술기이다. 심정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다. 즉,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다.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5분 내에 가슴압박을 실시하면 뇌손상 방지와 소생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반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가지 않아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되어 소생률이 많이 낮아진다. 최근에는 심정지도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관광지, 공항, 가정 등 발생하고 있다. 누구나 심정지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심정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은 의식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119 신고, 가슴압박, 인공호흡 순으로 시행되며, 심장충격기 적용까지이다. 심장충격기는 소생률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심장충격기는 심장의 불규칙한 리듬인 심실세동을 올바른 심장리듬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은 안내멘트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환자가 소생하거나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실시하여 생명을 연장시켜야 한다. 요즘 매스컴에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처럼 심폐소생술에 대해 올바른 방법과 절차를 배우게 되면 주위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 대한심폐소생협회의 문구이다. 이 문구처럼 우리가 심폐소생술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절차 및 방법을 숙지하여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다면 우리 도민 모두가 심정지 환자의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올해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새내기다. 시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행동하는 안전파수꾼이 되도록 하겠다. <김선일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지방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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