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10월29일자로 첫 근무지인 서부소방서에 발령을 받았다.

이제는 자신의 안전보다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의 긴장이 되었으며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을 거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첫 출동은 새별오름 정상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는 현장이었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먼저 들었기에 새별오름 정상까지 선배님들과 함께 뛰어 올라갔다. 정상까지 달려 가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는데 반면 선배님들은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으시며 정상까지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꾸준히 체력단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새별오름 정상 등반 후에는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를 바스켓에 옮기며 요구조자 바스켓 매듭을 침착하고 신속하게 조치하였으며, 새별오름 내려오면서 까지도 환자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모습을 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하는 소방공무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을 느끼게 되었다.

귀소 후 현장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봤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교육대에서 배워왔던 이론과 현장에서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자신감 과 이론만 으로는 많은 것이 부족하다.

베테랑 선배님들과 현장 활동 하면서 많은 현장지식과 기술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방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민기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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