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은 안전운행에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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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은 안전운행에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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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동준 / 제주시 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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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준 / 제주시 농정과 ⓒ헤드라인제주
폭염과 가뭄 때문에 농사에 애를 먹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농산물이 익어가는 가을이 왔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밤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농기계를 운행하는 시간이 야간인 경우가 많아졌다.

요즘 경운기나 트랙터에는 등화장치가 부착되어 출고하기 때문에 밤에도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지만, 2009년도 이전에 구입한 농기계에는 등화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로등 불빛에 의존하여 운전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가로등 불빛이 없는 좁은 농로나, 좁은 마을길을 운행하는 경우에 익숙한 길이라 쉽게 생각하여 안전운행 부주의로 큰 사고가 난 경우도 있었다. 올해 들어서도 12건의 경운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4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운기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농기계 교통사고 사상자는 100건당 76명정도로 다른 사고보다 3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농업기계는 갈수록 발전하지만, ‘사고는 어쩔수 없지 않나’라고 생각하기에는 사상자율이 너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농업기계 운행에 안전을 위해 지켜야할 것이 있다.

첫째,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할 것, 둘째 음주운전을 하지말 것

셋째, 등화장치를 꼭 부착할 것.

제주시에서는 올해 사업비 1,500만원을 들여 51농가 55대에 경운기와 트랙터에 등화장치 부착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경운기일 경우 도로주행을 위해 방향지시등 또한 지원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꼭 농업기계에 등화장치를 부착하여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동준 / 제주시 농정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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